※본 콘텐츠는 소정의 원고료를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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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첫 월급 수령과 NISA(소액투자 비과세제도) 포트폴리오 세팅 후기에 이어, 오늘은 예고했던 대로 도쿄에서의 실제 생활비 내역과 개인적인 절약법을 공유해 보려고 한다.
도쿄 회사원 생활비 지출 내역 (4, 5월 평균)
각오하던 바이긴 했으나, 첫 독립을 도쿄에서도 꽤 비싼 편인 신주쿠에서 시작하다 보니 숨만 쉬어도 나가는 고정 비용이 꽤 컸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가능하면 재테크(NISA)에도 투자를 많이 하고 싶기에, 한 달의 대략적인 지출을 파악하여 비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가계부 어플을 통해 기록한 4월, 5월의 생활비 비중을 간단히 공개한다.
- 월세 (관리비 포함): 약 100,000엔
- 공과금 (전기, 가스, 수도): 약 8,000엔
- 통신비: 약 7,000엔 (모바일 + 광회선)
- 식비: 약 20,000엔
- 교제비: 약 10,000엔
- 의류・이발: 약 10,000엔
- 취미 및 구독료(게임 + 음악 + 헬스장): 약 12,000엔
- 투자 (NISA): 150,000엔
- 비상용 현금: 약 10,000엔
세후 수입 32.7만엔에서 월세 및 공과금으로 고정비가 3분의 1 이상이 나가므로(...) 본래 투자는 10만엔 정도만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2달 동안 생활해본 경과 생각보다 즐길거 즐기면서도 지출을 억제하는 것이 가능했다. 특히 식비에 있어서 회사에서 점심 식대 지원해주는 점과 주변에 업무 슈퍼가 있어서 생활비에 있어 꽤나 절약이 가능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바로 이후에 후술한다.
이처럼 가계부를 작성 및 분석한 결과, 기존 재테크 10만엔에서 15만엔으로 확장하는 판단을 내렸다! 다만 10만엔은 기존 적립식 투자를 이어가고 5만엔은 현금성 자산에 가까운 달러 MMF를 구입하는 것으로 결정했다.(일본 은행 금리는 매우 낮으므로) 달러를 조금씩 모아가다가 큰 조정이 오면 주식을 조금씩 담아갈 목적이다.
개인적인 절약법 (업무 슈퍼, 동네 이발소)
사실 기초적인 절약법인 '안 쓸 때 전기, 수도, 보일러 끄기'를 제외한다면, 추가적인 절약은 결국 덜 먹고 덜 노는 것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윤택한 타지 생활을 위해 굶거나 취미 비용을 무리하게 줄이진 않았다. 오히려 매일 저녁과 주말은 대부분 고기와 디저트를 챙겨 먹으며 만족스럽게 지냈다. 그럼에도 가성비를 챙길 수 있었던 나만의 절약 포인트 두 가지를 소개한다.
1. 업무 슈퍼


업무 슈퍼는 요식업자들을 대상으로 대용량 식자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슈퍼마켓이다. (물론 일반인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운 좋게도 퇴근길에 이 업무 슈퍼가 있어서 식비를 크게 아낄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대량의 고기와 조미료를 정말 값싸게 구매할 수 있다. 돼지고기의 경우 100g당 98엔, 108엔대로 각각 2kg, 1kg씩 판매한다. 2천 엔 정도로 2kg을 사둔 다음 한 끼 분량으로 소분하여 냉동해두면 2주일 정도는 거뜬히 먹었던 것 같다. (계속 먹어야 해서 물리기에 혼자 산다면 그냥 1kg씩 사는 것을 추천)
닭가슴살의 경우 100g에 70엔 정도로 훨씬 저렴했지만, 1kg 이상을 질리지 않고 다 먹을 자신이 없어 구매하진 않았다.
2. 동네 이발소

도쿄의 미용실은 기본 5만원 이상이다.라는 말을 들어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건 대체로 미리 예약해서 전문 디자이너가 1~2시간 동안 케어해주는 서비스이다. 예약없이 가서 30분 이내로 이발할 수 있는 한국의 1만원대의 이발소와 같은 이발소도 물론 존재한다.
다만 이는 관광객에게 알려져 있기보다는 동네 사람들만 알고 가는 작은 이발소이다. 우리 동네에서는 1500엔이면 예약 없이 빠르게 커트할 수 있었다. 단, 샴푸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집에서 개인적으로 해야 했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여유금 송금 준비, 어플 '모인(MOIN)'
지난번과 비슷하지만, 생활비와 NISA 투자금을 빼고 나니(금리가 낮아 여유금을 달러 MMF로 다 넣어버림), 당장 쓸 현금이 1만엔밖에 남지 않았다. 이에 매번 환율을 체크하며 엔화가 쌀 때 일본으로 송금을 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요즘 엔화가 올라있어 해외송금 어플 모인(MOIN)에서 환율 인하 알람이 뜨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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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쓰는 모인의 장점
- 수수료가 싸고 투명하다: 전신료나 수취 은행 수수료 등 복잡하게 떼이는 돈 없이, 처음에 앱에서 본 금액 그대로 딱 떨어지게 입금된다.
- 속도가 빠르다: 신청 후 심사 후 1~2일 내로 일본 계좌로 들어와 있다. 한 번 심사 완료된 계좌에 대한 송금은 수 시간 이내.
- 사용이 직관적이다: UI가 직관적이라 토스 조작하듯 할 수 있다. (어플 내의 설명을 보며 바로 송금 가능하다.)
- 카톡과 메일로 진척을 보고한다: 송금 절차 중 현재 어떤 상황인지 바로바로 확인을 할 수 있다.
환율이 원하는 만큼 아직 안 떨어져서 계속 대기중이긴 하지만, 환율이 떨어질 때마다 모인에서 알림을 보내줘서 바쁜 직장생활 중에도 틈틈히 확인이 가능했다. 모든 신용카드의 지출이 유초은행에서 빠져나가기에, 전에 보낼 때 작성한 기록을 통해 환율이 낮아지자마자 일본 유초은행 계좌에 송금할 수 있도록 준비해뒀다. 하지만... 환율이 안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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